다음카카오, 유치원/어린이집 알림장 '키즈노트' 인수해 O2O 사업 개척 나서

2015년 1월 5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공동대표 최장욱, 김준용)의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키즈노트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 4,000여 기관(유치원, 어린이집, 기타 학원 등 영유아 기관 모두 포함)이 키즈노트에 가입, 사용 중이다.

다음카카오 키즈노트 인수
다음카카오 키즈노트 인수

키즈노트 출시 전, 대부분의 유치원/어린이집은 수기로 알림장을 작성해, 아이가 집에 갈 때 가방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2년 4월 키즈노트 출시 이후, 공지사항, 알림장, 투약정보, 식단 등 보육기관에서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알람'이 울리고, 학부모는 키즈노트 앱을 켜기만 하면 바로 아이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어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12월 현재, 키즈노트 월간 사용자는 약 30만 명으로 이용자 재방문율은 95%에 달한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 인수를 통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영역인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주영준 투자담당은 "키즈노트는 스마트 알림장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회사로, 보육기관과 학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라며, "다음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O2O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보육기관과 학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즈노트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012년 3억 원을 투자 받은데 이어, 2013년 11월 5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2013년 12월에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금까지 기타 정부 출연금 5억 원 등 총 13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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