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늦잠 사실을 공개하는 무서운 알람 앱 '알람런' 눈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타트업 핸섬컴퍼니(대표 김현수)가 소셜알람앱 '알람런'을 정식 출시했다. 알람런은 알람과 사용자가 대결하여 사용자를 어떻게든 깨우는 알람 앱이다.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일어나 알람을 해제하지 않으면 '나는 지금 처 자고 있다'는 과격한 메시지가 사전 로그인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동 포스팅 된다. 정해진 시간에 제대로 알람을 해제하면 '좋은 아침', '나 오늘 제대로 일어났다' 등 미리 예약한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는 자신과의 대결 결과를 매일 아침 소셜 관계망에 공개하는 셈이다.
사회적 외면을 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매일 아침 게으름을 떨 수 없게 하는 동기를 제공한다. 알람런은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트위터 자동 로그인을 지원한다. 향후 중국 사용자를 위한 웨이보 연동도 준비 중이다. 알람런은 지난달 네이버 베타존 베타 테스트에서 이례적으로 최단시간 300여 명의 리뷰를 받으며 관심을 모은 바있다. 지난달 구글플레이 라이프 스타일 신규 8위를 기록했다. 핸섬컴퍼니는 더욱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달 중 T스토어와 LG유플러스에 입점할 계획이다.
김현수 핸섬컴퍼니 대표는 "알람런은 알람 해제를 어렵게해서 잠을 깨우는 기존의 단순한 방식 대신 사회적 관계망 활용으로 게임의 룰을 바꿨다. 다양한 SNS 로그인 지원을 통한 알람의 소셜화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용자의 아침을 깨우는 필수 앱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