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에서도 앱 포인트 쓰는 '스마트벤딩머신' 나온다
앞으로는 길거리 자판기에서도 현금 없이 스마트폰 앱 포인트 등을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버 엔지니어링/UX 전문 업체 이케이웍스(대표 신동민, www.ekayworks.com)가 사용자 개인을 알아보는 자판기 '스마트벤딩머신'의 판매를 본격화한다.
스마트벤딩머신은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옥외 광고)와 자판기 기능을 융합, 여기에 이케이웍스 고유의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폰 센싱 기술 특허인 ADS를 더한 제품이다. 앱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으로 자판기를 조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금 없이 신용카드나 포인트 등의 간편한 모바일 결제 수단을 활용하여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이케이웍스는 향후 ONS(Offline Network Service) '스테이하이' 앱 포인트도 스마트벤딩머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스마트벤딩머신은 평소에는 자판기 전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자판기 주위에 있는 사용자에게 맞는 개인화 광고를 띄우는 광고판 기능을 수행한다. 언뜻 보면 커다란 디지털 광고판과 다르지 않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판기 앞에 다가서면 자판기는 고객정보(CRM)에 연동되어 개인에게 맞는 광고를 보여주거나, 현금 없이 물건을 구매하게 할 수 있다. 상품은 음료수 외의 것들로도 구성이 가능하며, 신제품 샘플을 배포하는 등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벤딩머신은 마케팅과 세일즈, 고객 서비스, 고객 관계 관리가 융합된 제품으로 스마트한 이벤트/마케팅 도구로 쓰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기업의 이벤트 현장과 월드IT쇼 2014, 스마트미디어대전 등의 전시에 선보여 대중과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시범 단계를 거쳐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구입에 관해서는 이케이웍스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contact@ekayworks.com)로 문의하면 된다. 스마트벤딩머신은 내년 2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대형 유통점과 은행 등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케이웍스 신동민 대표는 '스마트벤딩머신은 세계 최초의 개인 인지 기술 융합 자판기로 기업이 신개념 마케팅 도구이자 포인트 소진처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도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매체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질 수 있어, 도입 비용과 운영 비용을 상쇄하는 충분한 비즈니스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