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로 통화와 음악감상을, '픽스 원터치 뮤직 블루투스'
1. 영업직에 종사하는 A씨는 전화 통화를 하고, 여기저기 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운전을 할 때도 있으니 항상 스마트폰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간편하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은 어디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2. 대학생 B씨는 IT 얼리어답터입니다. 다양한 IT 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여러 대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을
찾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아담한 디자인이었으면 좋겠고, 기껏 매만진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 것은 딱 질색이라고 합니다. 어떤 기기를 사용하면 좋을까요.
6g의 무게에 모든 것을 담은 블루투스 이어셋
위 사례처럼 전화 통화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디자인이 깜찍한 블루투스 이어셋은 어디 없을까요? 물론 많은데요, 이번에는 스마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픽스(FIX)에서 선보인 '픽스 원터치 뮤직 블루투스(모델명 FIX XBT-302)'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제품은 간편하게 거치 및 충전, 휴대할 수 있으며, 거치대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통화 연결이 되는 블루투스 이어셋입니다.
픽스 원터치 뮤직 블루투스 이어셋은 펄 블랙과 크리미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제품은 이어셋 본체와 거치대, 그리고 3가지 타입의 이어팁입니다.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무게는 불과 6g입니다. 귀에 착용해도 부담이 없을 만한 크기입니다. 혹시 가벼워서 날아갈까 걱정된다면, 함께 제공되는 이어후크를 사용해 귀에 걸면 됩니다.
사용자의 편리함을 담은 거치대
이 제품은 충전 거치대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거치해 두기만 하면 이어셋이 즉시 충전됩니다. 거치대에는 자석이 내장돼, 이어셋을 근처에 가져가자 찰싹 달라붙었습니다.
거치대는 책상 위나 차량에 붙여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벽면, 통풍구 등 다양한 장소에 장착해둘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치대를 차량에 붙여두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차량용 크레들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차량 송풍구 거치대는 2,500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크래들에서 이어셋을 분리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는데요, 이를 '오토 커넥팅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가 오면 통화연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를 끊을 때도 종료 버튼을 일일이 누를 필요가 없이, 거치대에 내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간편한 연결, 전화 통화
제품을 사용하려면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 연결을 해야 하는데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고 길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 제품은 동시에 2대에서 최대 8대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 대의 스마트 기기를 쓰시는 분에게 유용할 듯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한 뒤, 전화 통화를 해보았습니다. 전화가 오고 이어셋을 분리하면, 충분한 통화 대기 시간을 위해 약 5초 후 자동으로 연결 됩니다. 조금 기다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통화 연결 버튼을 누르는 단계를 줄였을 뿐이지만, 체감상 매우 간편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전화를 하거나, 전화를 자주 받아야 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물론, 전화를 끊고 거치대에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통화 음질은 선명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HD Voice 기술 지원하며, 마이크에는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돼 외부 소음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화뿐만 아니라 다른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MP3, 동영상, 비디오, DMB 등 스마트 기기에서 출력되는 모든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처리
픽스 원터치 뮤직 블루투스는 그 이름처럼 '원터치' 기능을 갖췄는데요, 제품 중앙에 있는 기다란 은색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웬만한 기능을 거의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다기능 버튼은 블루투스 페어링, 전화 받기, 전화 끊기, 전화 거절, 재다이얼, 일시정지, 재생 등의 기능을 갖췄습니다. 버튼을 한 번 누르자 페어링, 전화 수신 및 종료를 할 수 있었고, 버튼을 두 번 누르자 마지막 통화를 했던 사람과 재다이얼이 가능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버튼 하나로 일시정지와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배치됐는데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한데다 모양도 달라서 구분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셋 상단 중앙에는 파랑과 빨강 등 두 가지 LED 색상이 적용됐는데요, 이 불빛을 통해 이어셋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색은 전원이 켜져 있거나 전화 수신, 충전 완료 등을 뜻하고, 빨간색은 전원이 꺼져 있거나 충전 중임을 의미합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완충 시 대기 시간은 230시간, 음악은 연속 3시간, 통화는 연속 4시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용 시 배터리가 부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거치대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기능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휴대하기 간편한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찾는 분에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차량에 두고 사용할 블루투스 제품을 찾는 분에게도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 / IT 칼럼니스트 다스베이더(IT동아 객원필자, vaders.blog.me)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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