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 '가족'끼리 모이면 최대 60만 원 싸게!
언제나 최신 스마트폰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가정 내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늘었다. 예전처럼 무분별하게 적용되던 보조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직 시행 초기라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단통법 시행 취지는 명확하다. 가정 내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 조금씩 바뀌는 중이다. 제조사는 단말기 출고가를 서서히 내리고 있으며, 이에 맞춰 이동통신사도 여러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그래도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아직 사용자들이 느끼기에 최신 스마트폰 가격은 여전히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진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갤럭시노트4 등을 손에 쥐고 싶지만, 그저 마음만 앞설 뿐이다. 이에 SK텔레콤이 기존 가족 결합 상품에 기기 변경 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T가족 포인트'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최신 스마트폰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물론, 단말기 A/S 비용, T월드 다이렉트에서 판매하는 액세서리 구매, T 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등을 적립해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결합 상품은 이미 많은 가정에서 이용 중이다. 현재 국내 2인 가구 이상 가족 기준, 가정 내 통신비는 12만 7,300원으로 전체 지출액에서 약 3.6%를 차지한다. 이 같은 통신비 부담에 가족 결합 상품 이용 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6월 선보인 '착한 가족 할인' 서비스의 경우, 출시 5개월 만에 250만 명 이상 가입했다. 이 결합 상품의 특징은 2년 약정 기간 동안 이용하게 되면 1인당 평균 9만 6,000원 정도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 이를 전체 가입자 수에 적용하면 약 1,150억 원의 가정 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T가족 포인트'는 이렇듯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족 결합 상품 이용자를 위해 SK텔레콤이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신비 할인,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IPTV 서비스 이용 혜택 등은 그대로 제공하면서 추가 혜택을 늘려 실질적 통신비 절감 효과를 늘리는데 주목한 결과다.
적립한 포인트 최대 60만 원으로 최신 스마트폰 구매 가능해
'T가족 포인트'는 결합하는 가족 회선 수에 따라 월 최대 2만 5,000포인트(5인 가족 기준. 1회선당 5,000포인트)를 적립 받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포인트는 단말기를 교체할 때, 회선에 연결된 가족 구성원 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만약 2년 간 이용했다면, 총 6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 이는 우리나라 1인당 평균 통신 비용이 약 3만 5,000원임을 감안할 때, 14%에 해당하는 높은 적립률이다. 일례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카드사나 항공사 등 사용 금액 또는 비행 거리의 0.5~5%를 적립하는 수준이다.
적립 포인트는 매월 받을 수 있다. 만약 2년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2회선일 경우 7만 2,000포인트, 3회선일 경우 18만 포인트, 4회선일 경우 33만 6,000포인트, 5회선일 경우 60만 포인트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도 무료로 제공한다(2회선 경우 1인이 75 요금제 이상 이용해야 한다).
포인트는 스마트폰 구매 뿐만 아니라 단말기 A/S 비용, T월드 다이렉트에서 판매하는 액세서리 및 T프리미엄 서비스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에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무선 가족 결합상품과 중복 이용으로 통신비 줄일 수 있어
'T가족 포인트'의 또 하나 큰 특징은 타 결합 상품과 중복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가족 무료, 온가족 프리, 온가족 할인 등 유무선결합상품뿐 아니라 착한가족 할인까지 SK텔레콤이 선보인 모든 가족형 결합 상품과 혜택을 중복 적용 받아 통신비 절감에 도움 받을 수 있다.
일례로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고객이 T가족 포인트 혜택을 중복 적용 받을 경우 4인 기준, 2년 동안 사용한다면 최대 172만 6,000원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T가족 포인트 33만 6,000원 + 착한가족 할인 67만 원 + 온가족 무료 72만 원.
T가족 포인트 -> 월 1만 4,000원 X 24개월 = 33만 6,000원.
착한가족 할인 -> 월 2만 8,000원(1인당 7,000원) X 24개월 = 67만 원.
온가족 무료 -> 월 3만 원(초고속과 인터넷전화) X 24개월 = 72만 원.
- 4인 가족 기준이며, 착한가족 할인 가입으로 월정액 평균 할인 금액 7,000원 적용 시
가족 구성원 모두 무한멤버십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SK텔레콤은 'T가족 포인트'에 가입한 가족 구성원에게 2015년도 무한멤버십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무한 멤버십은 기존 SK텔레콤 VIP/GOLD 등급에게 제공하는 한도 없는 할인 혜택을 가족 구성원 각각의 등급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멤버십 할인 혜택은 미스터피자, CU, 빕스, 롯데월드 등 여러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멤버십 혜택 서비스, 통신비 할인, 기변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T가족 포인트'는 SK텔레콤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끼리 포인트를 공유,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가족 결합 상품에 가입했다면, 오는 11월 18일(목)부터 포인트는 자동으로 적립되며, 미가입했더라도 2인 이상 휴대폰만 결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는 가족 결합 상품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가정 내 통신비를 절감하고자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착한가족 할인'의 가입률은 10월 이후 30% 이상 증가했다. 고객이 스스로 가입을 신청한 비율도 30%에 달하며, 가족에게 가입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주목할 점이다. 가입 고객들은 가족당 평균 3회선을 결합했으며, 4~5회선 결합 가족도 전체에서 37%에 달한다. 미가입 고객들도 42%가 '향후 가입 의사 있음'을 밝혔다.
이번 'T가족 포인트'는 가정 내 통신비를 줄이는 연장선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던 실제 단말기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미 가족 결합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가입할 필요도 없다. 글쎄. 잦은 스마트폰 교체로 부담을 느끼던 사람이라면, 환영할만한 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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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