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의 변화 논하는 '모바일 퍼스트 월드' 세미나 개최
구글이 4일 대만 타이베이 뉴호라이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IT기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퍼스트 세계(The Mobile First World)'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전세계 모바일 혁신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아시아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모바일 최우선(Mobile First) 현상이 지난 10년간의 인터넷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 이제는 이를 넘어 모바일 기기로만 인터넷을 접하는 '오직 모바일(Mobile Only)'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아태 지역의 수많은 모바일 사용자는 인터넷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아태 지역의 모바일 산업 발전과 성장 가능성, 아태 지역의 모바일 회사의 성공적인 사업을 돕는 구글 제품 및 서비스, 그리고 모바일 기술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크리스 예가(Chris Yerga)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아태지역의 모바일 기술 트렌드와 이에 따른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대해 발표했다. 크리스 예가 부사장은 "아시아의 인터넷 문화는 모바일 최우선을 넘어 오직 모바일로 가고 있다"며, "앞서가는 아시아의 모바일 기술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만큼 아시아의 모바일 시장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아시아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모바일 콘텐츠 산업 성장에 대한 기조연설 중에는 한국 개발사 컴투스가 아시아 개발사 대표로 참가해 구글 플레이를 통한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컴투스/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컴투스의 2분기 전체매출 중 해외매출이 68%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컴투스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개별세션에는 아태 지역의 모바일 개발사가 사업을 키우고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 구글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플랫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 광고 플랫폼이 소개됐다. 각 세션마다 한국 개발사가 참가하여 모바일 성공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 플레이 세션에는 컴투스의 송재준 부사장이 참석해 구글 플레이를 통한 해외 진출 사례를 발표했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세션에는 위고인터랙티브의 하상백 이사가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안정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광고 세션에는 요기요의 박지희 부사장이 참석하여 구글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매출 성장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사무실, 스튜디오, 시장, 무술 도장, 바 등으로 꾸며진 다양한 모바일 모바일 체험 장소에서 진행된 데모세션에선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 모바일 유튜브를 통한 영상 촬영 및 동영상 강좌 활용,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글 번역 및 음성 검색, 모바일 보안팁 등 다양한 실생활 모바일 기술이 소개됐다.
글 / 타이베이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