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지국 제어를 똑똑하게 '스마트 웨이크업' 기술 개발

2014년 10월 3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통신 기술/서비스 기업 에릭슨(Ericsson, CEO 한스 베스트베리)과 이동전화 기지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스마트웨이크업(Smart Wake-U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웨이크업이란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이용되지 않는 기지국의 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 내 이용되는 이동전화가 없는 경우 기지국 활동을 멈추고, 다시 기지국 범위 내 이용되는 이동전화가 발생하면 이를 자동적으로 감지해 다시 작동한다.

스마트 웨이크업
스마트 웨이크업

스마트웨이크업 기술을 통해 이동전화 수에 따라 일부 기지국의 활동을 멈추면, 기지국 간 간섭이 줄어들어, 기지국과 이동전화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되지 않는 기지국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어 기지국 운용비 절감과 장비 내구성을 증가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웨이크업
스마트 웨이크업

SK텔레콤은 SK텔레콤 분당사옥 주변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서 스마트웨이크업 기술 적용 시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는 약 18% 향상, 기지국 전력소모는 약 21%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동전화의 접근을 감지해 기지국을 다시 활성화 하는 등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스마트웨이크업 기술을 상용화하면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품질은 높이면서, 에너지는 절감해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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