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빅데이터 시장, 2018년 415억 달러 전망
시장조사기관 IDC(www.idc.com)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6.4%로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시장 규모가 41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에 달한다.
IDC는 빅데이터가 향후 5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전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을 구성하는 개별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둔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IDC 아쉬시 나드카르니(Ashish Nadkarni) 이사는 "빅데이터에 관한 과열 양상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으며, 이는 빅데이터 기술 성숙으로 기업 운영 및 비즈니스 수행에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빅데이터 시장을 크게 3개 부문(빅데이터 기반시설, 소프트웨어, 서비스)으로 나눠 조사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반시설 부문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2014년 전체 빅데이터 시장에서 48.2%를 차지할 전망이다.
미주 지역이 빅데이터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외 지역들도 점차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시장 기업 인수의 경우, 향후에는 현 공급업체가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IDC 댄 베셋(Dan Vesset) 부사장은 "업무의 중심이 빅데이터 주도 형태로 변하면서 모든 분야의 사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ICT 시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비즈니스 분석 시장까지, 빅데이터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