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 2.8% 성장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제프리 휴윗(Jeffrey Hewitt) 부사장은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플랫폼별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소폭 성장했다"며, "동유럽, 일본 및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서버 출하량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유럽 서버 시장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5.6%와 1.6% 감소했고, 일본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4.3%와 2.5%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출하량은 16.5% 감소했지만 매출은 6.7% 증가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트너는 지역별 플랫폼 구성과 경제환경의 편차가 이 같은 결과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x86 서버의 경우 2014년 2분기 출하량은 1.4%, 매출은 8.1% 증가하는 데 그쳤다. RISC/아이태니엄 유닉스(Itanium Unix) 서버는 해당 분기 동안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 23.2%, 매출 7.9%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HP는 매출액 32억 달러로, 시장점유율 1위(25.1%)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델(Dell)의 시장 점유율은 19.6%다. 서버 폼팩터(form factor)의 경우, 2014년 2분기 x86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은 4.3% 감소했으나, 매출은 7.2% 증가했다. 해당 분기 동안 랙 최적화 폼팩터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2.9%와 3.6% 증가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