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를 닮은 아담한 이어폰, 'FIX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
선 없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그 편리함 덕분에 시중에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무선의 축복은 사람이 많은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 세상을 만들어준다. 오늘 소개하는 FIX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은 여기에 깜찍한 디자인과 편리함을 더했다.
귀여운 디자인, 알록달록한 딱정벌레?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은 마치 비비드한 컬러로 새단장한 네일아트를 닮았다. 한편으로는 귀여운 딱정벌레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제품 색상은 노랑, 연두, 파랑, 하양, 검정 등 5가지로, 톡톡 튀고 상큼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고광택 코팅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은 한쪽 귀에만 착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물론, 동봉된 스테레오 이어폰을 연결하면 양쪽 귀에 착용할 수 있다.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도 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이 동봉됐으며, 두 가지 타입의 이어팁과 탈부착형 이어훅도 제공된다.
모노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 왜 필요할까?
이 제품은 두 가지 타입의 이어캡을 제공한다. 오픈형 이어캡은 고막 손상이 적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젤 이어 피스는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는 장점이 있다. 착용해보니 귀에 쏙 들어왔다. 동봉된 이어훅을 사용하니 더욱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었다.
스테레오에 비하면 음질이 감소될 수밖에 없는 모노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 왜 필요할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거리를 걷다 보면, 주변 소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다. 뉴스를 보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다가 다가오는 차량을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종종 접한다. 모노 타입은 한쪽 귀가 열려있으므로 주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때도 스테레오 타입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안내방송을 듣지 못해 정류장을 지나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모노 타입 이어폰은 한쪽 귀는 스마트폰에, 다른 귀는 현실에 열려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가볍고 편안한 사용감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의 무게는 6g이다. 워낙 가벼워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부담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의 마이크는 구조상 입보다 귀 근처에 위치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통화 품질은 좀 떨어졌는데, 이 점이 아쉽다. 입 근처에 마이크를 대고 통화해보니 좀더 또렷하게 들렸다. 마이크의 이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은 튀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스테레오로 연결하면 확연히 달라진다. 모노와 스테레오 타입을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라 활용도가 높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했다. 버튼 하나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LED 조명이 빨간색이면 전원이 꺼진 것이고, 파란색이면 블루투스에 연결하는 모드다. 즉, 기기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전원 상태와 기기 연결, 배터리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어 확인이 용이했다. 블루투스 연결도 간단하게 할 수 있었다. 2대의 스마트 기기에 연결할 수 있으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함께 사용하는 이들도 간편하게 쓸 수 있겠다.
제조사에 따르면 통화 연속 사용 시간은 5시간, 음악 연속 사용 시간은 4시간이다. 다른 블루투스 제품에 비하면 사용 시간은 비교적 짧은 듯한데 이 점이 아쉽다.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충전은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3시간 가량 걸렸다.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은 간편하게 휴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부 활동이 잦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글 / IT 칼럼니스트 다스베이더(IT동아 객원필자, vaders.blog.me)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본 기사의 내용은 IT동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기사에 대한 의견은 IT동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itdonga)으로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