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와 윈도9을 위한 가상화SW '패러렐즈10' 출시

패러렐즈가 OS X 요세미티와 윈도9(가칭)의 출시에 맞춰 새로운 윈도 가상화 SW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이하 패러렐즈10)'을 28일 출시했다. 패러렐즈10은 맥을 재부팅(부트캠프)하지 않아도 윈도와 윈도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화 SW다. 배터리 사용시간 향상 및 MS 오피스 실행 속도 향상 등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또, 최신 OS X 요세미티를 완벽히 지원해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 사용자도 맥으로 보다 편리하게 윈도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다. 윈도 가상머신뿐만 아니라 크롬OS, 안드로이드, 리눅스 우분투 가상머신 생성도 지원한다.

패러렐즈10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전작에서 많은 부분이 향상됐다. 성능 개선, 향상된 접근성, 사용자 환경 통합 등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 살펴보자.

성능 개선

▲ 윈도 내의 문서 파일을 실행하는 속도를 기존 패러렐즈9 대비 48% 향상 ▲ 배터리 사용시간 30% 향상 ▲ 메모리 점유율 10% 감소 ▲ 멀티스레딩을 사용하는 앱(예를 들어 MS 오피스 2013) 실행속도 50% 향상 ▲ 저장공간에서 가상 머신이 차지하는 공간 감소 및 자동 압축 기능 추가.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수동 압축해야 하는 기존 버전의 불편함 제거 ▲ 디스크 공간 마법사를 추가해 가상머신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을 간편하게 점검 및 관리 가능

향상된 접근성

▲ 문서작성, 게임, 개발 등 맥 사용 목적에 맞춰 가상 머신 최적화 기능 추가 ▲ 패러렐즈 콘트롤 센터 기능을 추가해 페러렐즈10의 모든 기능을 한 화면에서 제어 가능 ▲ 윈도 설치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변경 ▲ 맥의 지역 설정이 윈도에도 자동으로 적용

OS X과 윈도의 사용자 환경 통합

▲ OS X용 앱이 윈도 상의 파일에 바로 접근 가능. 페이스북, 플리커, 에어드랍 등 OS X에 일체화된 SNS도 윈도 상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어 공유가 한층 편리 ▲ 윈도에 설치된 앱이 OS X의 런치패드에도 바로 나타남 ▲ MS 아웃룩이 윈도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아웃룩으로 전달된 이메일을 OS X에서 바로 확인 가능 ▲ 파일 드래그& 드롭으로 OS X에 있는 파일을 바로 윈도용 앱에 넘길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 ▲ 트랙패드나 마우스로도 윈도8의 모던UI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사용자환경 최적화 ▲ 요세미티의 신기능(예를 들어 웹 페이지에서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아이폰이나 페이스타임으로 바로 전화가 걸리는 기능)을 윈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

개발자 및 IT 전문가를 위한 기능도 대거 추가했다. ▲ 가상화 머신을 위한 링크드 클론 ▲ 베이그런트(Vagrant) 제공 ▲ 16개의 vCPU 및 64GB 메모리, 리눅스 중첩 가상화 지원 ▲리눅스 게스트를 위한 중첩 가상화 기능 추가 ▲ VHD, VMDK 디스크로 가상머신 생성 ▲윈도 가상 머신 체험판 제공 등이다.

기업 사용자를 위해 패러렐즈1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함께 발매된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패러렐즈10의 기능에 중앙 집중화된 관리 및 통제 기능을 추가해 기업 사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가상머신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패러렐즈10은 OS X 요세미티와 윈도8.1에 최적화되어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9도 설치할 수 있게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기존 버전인 패러렐즈9은 OS X 요세미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윈도9 설치를 위한 업데이트를 제공하진 않는다. 윈도7이나 윈도8.1까지만 설치할 수 있다.

기존 패러렐즈8 또는 9 사용자는 5만 5,000원에 패러렐즈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SW 구매는 패러렐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