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상담 카톡으로 하세요" 카카오, 비즈니즈 전용 '옐로아이디' 출시
2014년 8월 20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중소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옐로아이디는 중소사업자가 카카오톡에서 고객과 친구를 맺고 채팅방에서 실시간 1:1 상담 및 각종 소식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양한 업종의 여러 사업자가 카카오톡으로 자사 고객과 소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카카오가 비즈니스 전용 채널을 제공한 것이다.
옐로아이지는 지난 7개월간 '비즈프로필'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쇼핑몰, 기관, 학교, 병원 등 여러 분야 파트너사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업체 정보를 안내할 수 있는 '미니홈' 페이지를 신설하고, 기존 유료였던 옐로아이디 개설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 파트너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옐로아이디 정식 출시에 약 4,000 업체가 참여했다.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사업자,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계정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다. 전화번호나 사업자등록증도 필요 없다. 이메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옐로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영문 아이디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카카오톡과 달리, 옐로아이디는 한글 아이디도 이용할 수 있다. 옐로아이디는 기존 카카오톡 아이디로 친구를 찾는 방식과 동일하게 '카카오톡 실행 -> 검색 -> 아이디 검색' 또는 QR코드 등으로 친구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옐로아이디의 운영을 위한 관리자 운영도구도 제공한다. 메시지 전송, 고객 관리, 미니홈 관리, 메시지 전송에 필요한 충전금 관리 등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능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옐로아이디로 발송한 메시지 링크 오픈율 등 운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보고서도 제공한다. 관리자 운영도구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참고로 고객 대상 메시지 전송과 별도 프로모션 서비스를 제외한 옐로아이디 개설, 1:1 대화 기능, 미니홈 꾸미기 및 관리자 운영도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그 동안 개인용 카카오톡을 이용했던 사업자들이,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옐로아이디 서비스로 쉽고 편리하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