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알뜰폰 장기 가입자 우대 '평생반값플랜' 시작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자사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의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평생반값플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알뜰폰(MVNO)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다만 유심 요금제, 청소년, 제휴형(CGV, Mnet) 등 일부 요금제는 해당 프로그램 지원에서 제외된다. 최초 적용 대상자는 2012년 7월 이전 가입자로, 다음 달인 9월 청구서부터 해당 할인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최초 가입일로부터 2년이 지난 가입자는 올해 말까지 아무 조건 없이 매월 기본료를 반값 할인받는다.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외국인 모두가 혜택을 받는다.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25개월 차 기본 요금부터 50%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예컨대 현재 기본요금이 6만 2,000원인 LTE62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은 가입 2년이 넘는 시점부터 31,000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추가 약정이 없으며 고객이 해지할 때까지 할인이 계속된다. CJ헬로비전은 30개월 약정인 '3G 헬로표준'도 25개월 차부터 기본요금 9,000원에서 50%를 할인한 4,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CJ헬로비전 김종렬 상무(헬로모바일 총괄)는 "이번 평생반값플랜 프로그램은 헬로모바일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 혜택을 한번 더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기기변경에 대한 단순 보조금이 요금 할인으로 꾸준한 고객 만족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