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직장인을 위한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방법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직장인이 휴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와 공유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더 없겠죠.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하지 않으면 즐거운 휴가가 한순간에 즐겁지 않은 휴가로 돌변할 수도 있답니다. 페이스북과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페이스북 보안 설정을 통해 해킹 방지
페이스북은 계정 해킹 및 사칭 사건을 방지하는 기능을 '보안 설정' 메뉴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설정해야 할 것은 'SMS 로그인 알림'입니다. 페이스북 공식 앱을 실행하고 더보기 > 설정 > 보안 > SMS 로그인 알림를 선택하면 기기에 관계없이 페이스북에 로그인할 때 마다 문자 메시지로 로그인 여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은 칼같이 로그인 알림을 설정하면서, 어찌보면 온라인 게임보다 더 중요한 페이스북의 로그인 알림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곤란하겠죠.
SMS로 로그인 알림을 받는 게 싫다면 이메일로 로그인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 로그인 알림' 기능을 선택하면 됩니다. 활성화하고 싶다면 더보기 > 설정 > 보안 > 이메일 로그인 알림을 선택하세요.
보안 메뉴 속에 존재하는 '로그인 내역'을 선택하면 최근 접속 시간, 대략적인 위치, 계정에 접속할 때 사용한 기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접속된 내역 중에 미심쩍은 접속 내역을 찾아 세션을 강제 로그아웃시키고,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곳에서 접속이 탐지된다면 페이스북 로그인 내역으로 접속을 강제 종료시키세요>
2. 타임라인과 태그달기를 이용해 원치 않는 사진이 타임라인에 보여지는 것을 방지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여럿이 함께 찍은 사진에 친구가 태그를 해, 내 타임라인에 공개되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내가 태그된 사진을 타임라인에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타임라인과 태그달기 설정'을 이용해 공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먼저 페이스북 공식 앱 하단 더보기 > 설정 > 타임라인과 태그달기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친구가 게시물에서 나를 태그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태그된 사진을 누구에게 공개할 것인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태그된 사진이 원하지 않는 타인에게 공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페이스북 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시작은 어려운 비밀번호입니다.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평소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전용 비밀번호로 되도록 어렵게 설정하세요. 신뢰할 수 있는 웹 사이트만 방문하고, 믿을 수 있는 앱만 설치하는게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페이스북 ID를 연동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탈취하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페이스북 ID를 다른 웹 사이트나 서비스와 연동할 경우 반드시 원래 페이스북 비밀번호와 전혀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세요.
또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단말기를 분실했을 경우 이메일이나 포탈 비밀번호만 변경하지 말고, 페이스북 비밀번호도 꼭 함께 변경하세요. 즐거운 여름 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