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방학 계획 TIP!
불과 얼마 전에 기말고사가 끝난 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7월이다. 황금 같은 여름방학은 자꾸자꾸 흘러가는데, 아직 뚜렷하게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여름방학에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하고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다음 학기가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대학생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몇 가지 소개한다.
Step1. 충격 요법! 네 자신을 알라
저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네 자신을 알라". 좋은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부터 되돌아보아야 할지 막연하다고? 뭐니뭐니해도 대학생이라면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는 ‘학점’을 돌아보도록 하자. 과연 당신은 당신의 학점이 어떠한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 남은 학기까지 몇 점을 받아야 무사히 취업 원서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평점 계산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평점계산기는 말 그대로 학점과 성적을 입력하면 평점을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과목들의 학점과 성적을 입력하고 '계산하기' 버튼만 하면 끝. 방법은 간단하지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자극을 얻을 수 있겠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균 평점' 버튼을 누르고 지금까지 이수한 학점과 평균 평점을 입력하면, 1학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누적한 총 평균 평점을 알아볼 수 있다. 그 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목표 평점'을 누르면 된다. 지금까지 이수한 학점, 지금까지 평균 평점, 목표 평점을 입력하면 앞으로 받아야 할 성적을 계산할 수 있다.
Step2.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인드맵으로 펼쳐라!
Step1부터 좌절한 그대, 너무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여름방학의 기쁨은 해야 할 일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데 있다. 자, 이제부터 이번 방학에서 이루어 보고 싶은 바를 떠올려보자. 여행부터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공모전, 다이어트, 토익, 연애, 인턴 경험, 음주가무(?)까지,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면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가닥이 잡힐 것이다.
그렇다면 마인드맵은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XMind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마인드맵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새 맵 만들기'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원하는 서식이나 테마를 선택한다. (다양한 테마를 이용하면 여행 계획이나 스터디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도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새 맵 만들기'가 뜨는데 여기서 원하는 서식이나 테마를 선택하면 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로운 토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토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마인드맵을 만들 수 있다.
토픽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라벨, 노트, 이미지 등을 삽입할 수 있으며, 마인드맵 구조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있는 도구들을 이용해 파일을 첨부하거나, 사진을 넣거나, 관계선을 그릴 수도 있다. 완성한 마인드맵은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으며, 인쇄도 가능하다.
Step3. 계획을 세웠다면 예쁜 다이어리에 끄적끄적
마인드맵으로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면, 다이어리에 옮겨 적어서 꼼꼼하게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다이어리 프로그램은 다양한데,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블루노트'를 추천한다. 블루노트는 마치 종이 다이어리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블루노트를 사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면 100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정회원으로 결제해야 한다(유료).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아무나 볼 수 없다는 것은 장점이다.
블루노트에는 스케줄, 다이어리, 연락처, 가계부, 차량 정보, 무제 노트 등 여러가지 탭이 있어서 다양한 내용을 적을 수 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글자 크기와 색상, 글꼴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 화면 상단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면 노트를 저장, 인쇄, 삭제, 관리할 수 있다.
Step4. 학원비 부담 끝! 혼자서도 알차게 외국어 공부한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가장 많이 계획하는 것 중에 하나가 '외국어 실력 향상'이다. 그런데 어학원에서 수강을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물론 온라인 상에 무료 동영상 강의나 프로그램도 있지만 이용 기간이나 콘텐츠가 한정된 경우가 많다. 콘텐츠가 풍부한 무료 어학 교육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랭스타 학습기'를 추천한다.
랭스타 학습기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학습 파일을 내장하고 있다. 회화, 숙어, 단어별로 학습할 수 있으며, 원어민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출제, 웹스터디, 무비 스터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토익, 토플, 텝스 자료도 풍부하다. 공부하고 싶은 txt 파일을 선택하면 화면이 학습 모드로 전환되고, txt 파일이 실행돼 공부하기 편리하다.
학습 종류는 집중 학습, 프리 학습, 암기 센터, 발음 연습 등으로 다양하다. 원하는 학습을 선택하고 '학습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집중 학습을 이용하면 원어민 발음과 네이버 영어사전을 참고하며 영어 단어나 문장을 익힐 수 있다. 암기 센터를 이용하면 카드에 적힌 내용을 랜덤으로 보며 암기력을 향상할 수 있고, 발음 연습을 이용하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하고 비교할 수 있다.
시험 출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학습 파일을 선택한 뒤 '시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객관식, 주관식, 받아쓰기, 나열하기, 작문하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험을 낼 수 있다. 틀린 문제를 반복하거나 문제당 제한시간을 두는 등 옵션을 조절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랭스타 학습기만 열심히 해도 영어 울렁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Step5. 쌓여가는 학습 자료, 합쳐서 관리하면 어때?
여름방학이 오면 계절학기를 듣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자격증을 따는 대학생들이 많다. 4학년이라면 졸업 논문이나 작품을 준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면 각종 PDF 파일이 PC 바탕화면을 가득 채우곤 한다. 파일은 점점 늘어나는데 도무지 정리가 안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량이 적은 논문들은 하 나로 합쳐서 관리하면 편리한데, 이럴 때는 'Free PDF Merger'라는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이는 여러 PDF 파일을 하나의 PDF 파일로 병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화면 상단에 있는 Add PDFs를 눌러 원하는 PDF 파일들을 불러온 뒤 Merge Now!만 누르면 파일을 병합할 수 있다. PDF 파일을 누르고 Move Up/Down을 누르면 PDF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이렇게 여러 파일들을 하나로 합쳐두면 이 파일 저 파일을 열어보며 헤맬 필요가 없다.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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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