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튜브로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All About 유튜브'
콘텐츠로 스타 되고 광고로 수익 얻는 'All About 유튜브'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전세계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에 하루에 한번 이상은 접속하리라 본다. 지난 2012년 전세계에 걸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결정적인 원인도 유튜브 때문이다. 전통적인 미디어 생산 및 소비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유튜브는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유튜브는 2005년 처음 개설되어 2006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튜브는 한달 평균 10억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며 30초마다 한 개씩 동영상이 등록되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다.
그런 유튜브를 사용하는 데는 별다른 설명서가 필요치 않다.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유튜브에 접속해 원하는 동영상을 검색해 시청하면 된다.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튜브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는 학습이 필요하다. 그것도 체계적이고 면밀한 학습이 말이다. 유튜브 교과서 '콘텐츠로 스타 되고 광고로 수익 얻는 All About 유튜브(도서출판 길벗, 이하 유튜브)'가 필요한 이유다.
책 제목으로 알 수 있듯, 이 책 '유튜브'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단순 사용설명서가 아니라, 유튜브의 이해부터 시작, 활용, 광고, 수익 창출까지 유튜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유튜브 연구회(www.youtubeguide.org)가 집필하고, 구글 유튜브 담당직원이 직접 감수해 내용에 대한 공신력을 높였다.
책 서두에는 현재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작자(creator) 5명을 통해, 왜 유튜브를 공부하면서까지 사용해야 하는지 질문답변으로 설명한다. 이 중 '대도서관 TV'나 '양띵 YouTube'는 이미 '유튜브 저명인사'다. 이들이 말하는 유튜브의 공통적인 매력 두 가지는 '신속한 확산'과 '수익 창출'이다. 과연 유튜브로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
이 책은 첫째, 유튜브의 개념에 대해 알아 본 다음, 둘째, 관심과 수익을 끌 만한 동영상을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 주고, 셋째, 유튜브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후, 넷째, 유튜브로 수익을 얻기 시작하여(구글 애드센스 활용), 다섯째,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공개한다. 그 다음 여섯째, 자신의 팬을 관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마지막 일곱째, 유튜브 수익을 분석하고 이를 확대하는 방법도 보여준다.
이 일곱 단계를 '무따기', 즉 '무작정 따라 하기' 방식을 통해 풍부한 참고 이미지와 함께 쉽게 풀어주고 있다. 유튜브라는 동영상 서비스로 350쪽에 달하는 분량의 책이 쓰여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참고할 만한 동영상 정보도 QR코드로 구석구석 심어 놓았다. 얼핏 보면 초보자를 위한 기초서적인 듯하지만, 자세히 훑어 보면 현 홍보담당자나 마케팅담당자가 참고해도 좋을 고급 정도도 많다(이 책을 보니 필자도 유튜브로 관련 기사를 쓰고 싶어진다).
필자는 이 책 내용 중, 동영상을 올리며 자막을 넣거나 유료 번역 서비스를 추가하고, 워터마크(로고 이미지 등)도 삽입할 수 있고, 몇 가지 특수 효과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같은 내용의 동영상이라도 이렇게 제작자가 얼마나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동영상 조회수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유튜브를 제대로 배워보려는 개인 사용자에게도 유용하겠지만, 특히 기업 내 홍보/마케팅 담당자라면, 그리고 온라인 미디어 홍보에 관심이 있다면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하다. 책 후반부에는 기업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유튜브와 기업 성공 사례 등도 짤막하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동영상
공유에 따른 저작권 관련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출판사: 길벗 (www.gilbut.co.kr /
www.facebook.com/gilbutzigy)
분량: 347쪽
발행일: 2014년 6월 25일 초판 발행
가격: 15,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