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디지털카메라 소비자 인식 조사 발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www.canon-ci.co.kr, 이하 캐논)이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한 20~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카메라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카메라 보유 현황, 카메라 구매 이유, 카메라 이용 목적, 이용 만족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카메라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응답자 중 49%가 DSLR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콤팩트 카메라(34.7%), 미러리스 카메라(16.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현재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중 약 50% 이상이 이전에는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중 자녀 수가 많을수록 DSLR 카메라 보유하는 경향이 컸다. 캐논 관계자는 이 이유를 자녀 출산, 생일, 졸업식 등 소중한 순간을 남기려는 동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반대로 자녀 수가 적은 기혼자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유한 응답자가 많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자녀를 둔 기혼자보다 이동이 자유로워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카메라 이용 만족도에서 DSLR 카메라 보유자 중 76.7%가 DSLR 카메라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콤팩트 카메라는 보유자 중 53%가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디지털카메라보다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카메라 구매 이유로는 DSLR 카메라 보유자 중 64.7%가 'DSLR 카메라의 화질 및 색감'을 주요 구매 이유로 응답했다.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나 콤팩트 카메라를 보유자는 '휴대성'을 1순위로 답했다.
카메라 이용 목적은 소중한 순간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일상 생활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카메라로 주로 찍은 피사체로는 응답자의 약 50%가 여행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는 지하철 이용 시간이나 음식점 연락처 등 일상 생활에서 주로 필요한 정보 습득이나 메모 용도로 활용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디지털카메라 구입 경로를 묻는 말에서 주로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는 인터넷 검색을 통한 구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캐논 손숙희 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및 이용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캐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의견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제품 및 고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 20~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온라인).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