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샤오미 태블릿PC 미패드에 '테그라 K1' 탑재

2014년 5월 20일, 엔비디아 코리아(www.nvidia.co.kr, 지사장 이용덕)가 엔비디아 테그라 K1 모바일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탑재한 샤오미 미패드(MiPad) 출시를 밝혔다.

테그라 K1은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이다(코어 수 192개). 태블릿PC에 탑재한 것은 샤오미 미패드가 최초다. 테그라 K1은 OpenGL 4.4, OpenGL ES 3.1 및 DX12 등 PC 또는 게임 콘솔에서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며, 게임 개발 엔진 '언리얼4'를 실행할 수 있다. 때문에 트라인2(Trine2)와 같은 고사양 PC게임의 그래픽 효과를 태블릿PC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테그라 K1
테그라 K1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엔비디아 테그라 K1 모바일 프로세서를 처음 탑재한 태블릿PC 출시는 엔비디아가 모바일 사업분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는 중요한 계기"라며, "테그라 K1 프로세서를 샤오미 미패드에 탑재해 이제 최신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이같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미패드는 샤오미가 4년에 걸쳐 기획한 제품으로 2,048x1,536 해상도의 7.9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PC다. 2GB 메모리를 내장했으며, 저장장치 용량은 16GB 또는 64GB다. 마이크로SD 슬롯을 갖춰 추가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대기 상태 최대 1,300 시간, 음악재생 최대 86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감상 최대 11시간이다. 샤오미는 미패드를 내달 중순부터 베타 버전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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