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 2세대, 독일 오디오 전시회에서 공개
아이리버(www.iriver.co.kr)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 'High EndR2014'에서 아스텔앤컨(Astell&Kern) 시리즈 2세대 제품(AK100 II, AK120 II)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플래그십 모델인 AK240의 장점을 이어받았다.
먼저 DAC는 1세대 모델에 사용했던 울프슨 WM8740대신 AK240과 같은 시러스 로직 CS4398을 장착했다. 화면도 3.3인치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패널을 사용해 한층 더 넓어졌다. 또한, AK24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Balanced Out 단자를 그대로 적용했다. 밸런스 전송 방식은 아날로그 신호 전송 시 발생하는 노이즈의 역위상 신호를 추가 전송하는 방식으로, 잡음을 줄여준다.
음악 재생 기능 역시 강화했다. DSD 5.6MHz(DSD to PCM 방식)까지 재생할 수 있으며, 이퀄라이저 밴드 수도 10개(각 밴드 0.5dB씩 조절)로 늘어 사용자가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1세대보다 강화했다. 와이파이를 내장해 음원사이트 그루버스에서 음원을 구매하거나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 역시 각각 64GB(AK100 II), 128GB(AK120 II)로 늘어났다.
디자인 역시 사용성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개선했다. 알루미늄 느낌이 살도록 밝은 톤으로 제작했으며, 음량 조절 다이얼도 위치를 조정했다. AK120 II의 뒷판은 아스텔앤컨 로고를 활용한 패턴 디자인에 강화유리를 씌웠다.
공식 판매 가격은 AK120 II 198만 원, AK100 II 109만 원이며, 5월 말부터 전 세계에 차례로 발매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