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총 상금 10억 원 규모의 웨어러블 기기 공모전 연다
2014년 5월 14일, 인텔(www.intel.com)이 총 상금 10억 원 이상을 걸고 글로벌 프로젝트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Make IT Wearable Challeng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대학생, 개발자,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는 인텔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촉진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14에서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가 기조연설을 통해 최초로 소개했으며, 비저너리 트랙(Visionary Track)과 개발 트랙(Development Track) 두 가지로 진행한다.
비저너리 트랙은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심사한다. 참가자들은 1분 분량의 동영상과 영문 200단어 분량의 설명문을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실제로 제품을 제작할 필요는 없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잠재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비저너리 트랙은 각각의 라운드 별로 우승자를 선발하며, 총 5회 라운드로 진행한다. 현재 4번째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26일(미국 동부 시각 기준)부터 5번째 라운드를 시작한다. 비저너리 트랙의 라운드별 우승자에게 각각 상금 5,000를 수여하며, 이 중 2명을 선정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결승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한다.
개발 트랙은 비저너리 트랙과는 달리 웨어러블 기술의 실제 구현을 목표로, 창의성, 실행가능성, 시장 잠재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개발 트랙은 크게 3개의 본선 라운드로 진행하며, 각 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개발 트랙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실행할 수 있는 사업 제품을 2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안하고, 5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미국 동부 시각 기준) 제출하면 된다. 제품 제안은 인텔 쿼크 혹은 아톰 SoC 기반으로 진행해야 하며,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안하면 된다.
개발 트랙은 첫번째 라운드에서 온라인 평가를 통해 40개 팀을 선발하며, 40개 팀은 두번째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때부터 아이디어 개발 및 보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멘토로부터 조언 및 디자인, 기술 개발 지원 등의 멘토링를 받을 수 있다. 두번째 라운드에서 온라인 평가와 화상 회의를 통해 10개의 팀을 선발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역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멘토로부터 실제 프로토타입 개발 등에 대한 멘토링을 제곤 받는다. 각 팀은 개발한 프로토타입으로 11월 2일에서 3일(미국 동부 시각 기준)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UC버클리에서 진행하는 결승전에서 인텔 CEO 및 투자자들을 상대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개발 트랙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 달러를, 2위 팀에게는 20만 달러, 3위 팀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다. 이외에도 결승 진출 10팀 모두에게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최근 IT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조명을 받는 분야다. 인텔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https://makeit.inte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각 트랙 참여 신청 및 비저너리 트랙 이전 우승 아이디어도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