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4] 학생의 성장과 교육이 가장 먼저 '선린인터넷고'
'세계로 미래로 꿈을 펼치자'라는 교훈 아래 수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실력을 키워가고 있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SK플래닛과 중소기업청이 함께 진행하는 전국 고등학생 대상의 공모전 '스마틴앱챌린지 2013'의 대상을 받은 팀을 배출한 학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어김없이 돌아온 '스마틴앱챌린지 2014(이하 STAC 2014)'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이 학교가 어떻게 지난해 공모전에서 우승팀을 배출했고, 올해도 강력한 학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지 STAC 2014의 홍보를 위해 직접 발품을 팔며 학생들에게 공모전을 알리고 있는 관계자와 동행한 설명회 현장에서 그 비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김정일 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그의 교육이념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그는 큰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 것도 모두 다 학생들 교육의 연장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인 만큼 대회가 주는 부상을 강조하거나 상금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지에 더 중심을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그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본격적인 설명회 자리에서는 한 번쯤은 보일만 한 고등학생 특유의 산만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STAC 2014을 준비하는 관계자의 발표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이번 공모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가 마무리된 이후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학생들은 STAC 2014에서 가장 관심 있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꼽았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쉽게 구경하기 힘든 500만 원의 대상 상금도 해외 연수의 기회도 취업의 기회도 아니었다. 학생들의 교육이 가장 먼저라는 교장 선생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는 듯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성장과 능력 계발의 기회를 첫 순위로 꼽은 것이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실제 서비스의 출시와 마케팅 과정까지 경험 해볼 수 있는 것과 멘토기업들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물론 이같은 기회는 공모전에 참여한 뒤 치열한 경쟁 끝에 주어지는 혜택이지만, 학생들의 눈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 때문일까.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지 궁금해졌다. 또 이러한 교육 방식에 우승팀 배출의 노하우가 숨어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한 답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이은경 부장 선생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은경 부장 선생의 야이기에 따르면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큰 대회나 공모전에서 상위 입상에 예상되는 상황이더라도 수업을 빼준다거나 그 학생의 수상을 돕기 위해 특별히 대우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이는 역시 학생들의 교육이 가장 먼저이기 때문으로, 방과 후에 동아리실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등의 지원은 있되 예외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큰 대회가 있어도 선생님들이 직접 일일이 조언을 해주는 등의 일도 지양한다고 한다. 선생들은 그저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뿐이다. 외부에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일일이 선생들이 직접 조언하고 참견하고, 대회를 위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그지 좋은 경험과 능력 개발을 위해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가장 중점에 둔 것이 선린인터넷 고등학교의 비결 아닌 비결이다.
짧은 시간의 인터뷰를 마치며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2회 연속 우승 팀 배출에 자신 있느냐 물었고, 학생들은 그저 자신에찬 미소로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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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조광민(jgm21@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