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도 CA 기술 제공해
2014년 4월 23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CA(Carrier Aggregation)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DU(Digital Unit)'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 'DU(Digital Unit)'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해, 단일 기지국 서비스 지역 내에서 구현하는 CA를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즉, 기존 LTE 주파수 800MHz와 2.6GHz 광대역 주파수 각각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서비스 지역 차이를 각 기지국 DU간 CA로 해결한 것. 이를 통해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LTE-A, 광대역 LTE-A 등 CA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단일 기지국 서비스 지역 내에서만 CA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클라우드DU 개발에 따라 사용자가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없이 LTE-A 또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올 하반기 선보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LTE-A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를 한층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말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LTE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으며, 퀄컴사의 광대역 LTE-A 시험 장비로 테스트 중이다.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을 출시하면 즉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SD전략기술부문장은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라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