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소 파트너를 위해 5년 간 100억 원 투자한다
2014년 4월 15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관하는 '제5차 콘텐츠 창의 생태계 협의회' 행사에서 '중소 파트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가 미래부/문화부와 체결한 '모바일 스마트콘텐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에 대한 후속조치다. 당시 카카오가 발표한 카카오 상생센터의 자세한 청사진과 함께 중소 파트너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의 진행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는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 상생센터를 설립한다. 해당 센터에서 중소 파트너들이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요지다..
카카오는 크게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식공유, 개발공간과 서버 등 콘텐츠 제작환경 제공, 투자자/퍼블리싱 사업자와의 네트워킹, 창업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실제 사업에 도움될 수 있는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 문화부와 제휴를 통해 정부가 시행하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인 '콘텐츠코리아 랩'과 연계해 주요 여러 지역에 상생센터를 설립/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카카오는 미래부가 진행하는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및 스마트콘텐츠 지역거점과 연계해 중소기업 파트너사들을 위한 예산지원 및 개발인력교육, 기술/테스트베드 지원 등에 나선다. 또한,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진행하는 문화융합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5월 말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에 설립할 예정인 콘텐츠코리아 랩에 카카오 상생센터를 개설한다. 이 곳에서 문화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운영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지원한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파트너들의 성장이 곧 카카오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카카오 상생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카카오는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 지원 상생 프로그램과 관련, 랭킹 시스템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을 통해 지원받은 파트너사가 지난해 10월 총 40개사/44개 게임에서 올 3월 총 140개사/164개 게임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발사 대상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전면 공개에 대해 "현재 알파 테스트 환경구축을 완료했으며 올 3분기 중이면 정식으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