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포켓포토냐 인스탁스 쉐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진희 najin@itdonga.com

봄바람을 타고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LG전자 '14년형 포켓포토(이하 포켓포토2)'. 이 제품의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지는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 SP-1'(이하 인스탁스 쉐어)이 오는 17일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두 제품은 모두 휴대용 프린터이며,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반면, 포켓포토2는 전용 인화용지를, 인스탁스 쉐어는 기존 인스탁스 필름을 인화용지로 이용하는 등 다른 점도 많다. '이걸 살지, 저걸 살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소비자를 위해 포켓포토2와 인스탁스 쉐어의 비교 기사를 준비했다.

포켓포토2와 인스탁스쉐어
포켓포토2와 인스탁스쉐어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 문제지만, 두 제품 모두 곡선 형태의 모서리를 살린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므로 크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색상은 포켓포토2가 핑크, 옐로, 화이트 3종으로 화이트뿐인 인스탁스 쉐어보다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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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 가격 - 포켓포토2

휴대성에 큰 점수를 주는 사용자라면, 포켓포토2를 추천한다. 포켓포토2가 인스탁스 쉐어보다 더 작고 얇고 가볍다. 포켓포토2의 크기는 76 x 126 x 20mm이고, 인스탁스 쉐어는 101.6 x 122.5 x 42mm다. 무게는 포켓포토2가 221g인데 인스탁스 쉐어는 배터리 없이 253g이다. 배터리까지 친다면 이보다 더 무거워질 터.

포켓포토2가 제품뿐 아니라 인화용지의 가격도 더 저렴하다. 포켓포토2의 제품 가격은 14만 9,000원인 반면, 인스탁스 쉐어는 23만 원이다. 30장을 기준으로 인화 용지 1장 당 가격도 포켓포토2는 약 480원, 인스탁스 쉐어는 약 670원이다(2014년 4월 8일 네이버 지식쇼핑 최저가 기준).

성능, 화질 - 인스탁스 쉐어

인스탁스 쉐어는 포켓포토2보다 인화 속도도 빠르고, 최대 연속 출력 매수도 많다. 1장을 뽑을 때 인스탁스 쉐어가 16초, 포켓포토2가 60초가량 걸린다. 한 번 충전 시 인스탁스 쉐어는 100장까지, 포켓포토2는 3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해상도도 인스탁스 쉐어쪽이 254dpi로 포켓포토2의 190dpi보다 높아 사진이 더 선명한 편. 인스탁스 쉐어는 인화지에 빛(LED)을 쏘아 인화하는 3color(RGB) LED 노광 방식을, 포켓포토2는 열전사 방식을 채용했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3color LED 노광 방식은 열전사 방식보다 인화물의 품질이 더 선명하고 보관 기간도 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LG전자는 뒷면이 스티커 형태인 인화용지를 출시했다. 간편하게 사진을 여기저기 붙이기 좋다. 인스탁스 쉐어는 다양한 캐릭터가 가미된 다양한 캐릭터 필름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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