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3.10-16) - 이통 3사 영업 정지 시작
1. 이통 3사 영업 정지... 13일부터 시작
지난 13일,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 3사)의 영업 정지가 시작됐다. 영업 정지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는 막바지 보조금 투하에 여념이 없었다. 영업 정지 하루 전이었던 12일, 기기 변경에만 80만 원에 달하는 불법 보조금이 투입된 것이 드러났다. 그간 번호 이동에만 보조금이 대거 붙었고, 기기 변경은 '찬밥' 신세였던 것과는 무척 다른 모습이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번 영업 정지 기간에 파손 또는 분실된 단말기 교체와 24개월 이상 사용한 단말기 기기 변경만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과 연관이 있다.
가장 먼저 영업 정지를 시작한 이통사는 KT와 LG유플러스. 이 둘은 지난 13일부터 영업 정지를 시작했다. 끝나는 시기는 다르다. KT는 4월 26일에 45일간의 영업 정지가 끝난다. LG유플러스는 영업 정지 기간을 둘로 나누어 가진다. 오는 4월 4일 1차 영업 정지가 끝나고, 다시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2차로 영업이 정지된다. 두 이통사의 영업 정지 기간은 45일로 같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업이 정지된다.
이번 영업 정지 기간에 이통 3사는 '가입 신청서 접수 또는 예약 모집 행위', '가개통 또는 기존 이용자 해지 신청을 신규 가입자에 대한 명의 변경 방법으로 전환하는 행위', '제3자를 통한 일체의 신규가입자 모집 행위', '기타 편법을 이용한 신규 판매 행위' 등을 모두 할 수 없다. 계열 알뜰폰 사업자를 통한 우회 모집, 자사 가입자 모집을 위한 부당 지원 등도 금지된다.
한편, 영업 정지 첫날이었던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에 추가 영업 정지 14일, SK텔레콤은 7일에 처했다. 지난 1~2월 있던 보조금 경쟁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 갑자기 2주나 영업 정지 기간이 늘어난 LG유플러스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홀로 추가 제재에서 빠졌던 KT는 방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공정한 처사라며 옹호했다. 추가 영업 정지 시작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 iOS7.1 발표
애플이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새 버전인 iOS7.1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카플레이(Car Play). 아이폰5, 아이폰5s를 차량에 연결해 대시보드 터치스크린으로 아이폰의 특정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시리(Siri)의 대답 성능이 향상됐고 지원 언어도 확대되어 베이징표준언어(만다린어), 영국 영어, 호주 영어, 일본어를 남성 및 여성의 목소리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이폰5s의 터치ID와 카메라 성능이 개선되는 등 다방면에서 성능 향상이 있었다.
3. 삼성전자, 갤럭시의 불량 배터리 무상 교환하기로
혹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사용자인가? 그렇다면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뺀 후 부풀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부풀어 오른 불량 배터리를 무상 교환하기로 결정 했다.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차서 발생한다. 배터리에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면 배터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배터리를 휴대폰에 제대로 장착할 수 없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랜택이 제조한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삼성전자에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1월 말 갤럭시S3의 부푼 배터리를 무상 교환한 바 있다.
4. 팬택의 비밀 병기, '베가아이언2'는 어떤 모습?
'단언컨대'로 이름을 알린 팬택 '베가아이언'의 차기작 '베가아이언2'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그 사양이 드러났다. 베가아이언2는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배터리는 3,200mAh 수준 용량으로 넉넉하게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 칩셋이 적용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메탈 디자인도 이어간다. 측면 금속 테두리에 빨간선을 넣어 포인트를 줄 예정.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