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의 왕도, 온라인에도 있다
매년 새해가 되면 결연한 의지로 이른 아침부터 어학학원에 등록해 놓고 아침잠의 유혹을 이기기 못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어학공부 계획은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례가 많다. 의지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직장생활과 학업에 묶여 어학 공부할 시간을 따로 내기가 어렵다는 게 결정적인 원인이다. 그런데 어학공부를 하려면 반드시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걸까?
그 해답은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등)의 대중화로 인해 학습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책에는 담을 수 없는 멀티미디어 학습 기능과 시간/공간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덕분에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 많아 진 것. 학원과 서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을뿐더러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어 시간 효율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와 학원을 노트북에 담은 '아이스크림 홈런'
아이스크림 홈런(i-cream Home-Learn, 이하 홈런)은 학교 수업을 혼자서도 예습, 복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원 관리 서비스까지 집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 상품이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급에서 수업 및 평가에 활용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미 전세계 초등학교에서 디지털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학습 전용 노트북을 통해 전과목을 집에서 공부할 수 있다. 노트북 형태이기 때문에 어디든 이동할 수 있으며, 70cm 낙하 실험을 통과할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외에 아이들의 눈 건강을 고려해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한 학습을 방해하는 유해 사이트와 게임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고민도 해결했다.
교육 콘텐츠도 제법 충실하다. 초등학교 전과목을 동영상이나 플래시 등의 멀티미디어 교재로 구현했다. 또한 선생님의 해설 강의를 들으며 초등학교 교과과정 전체를 단원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아이들 스스로 집에서도 예습,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학습의 특성 상 무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PC를 통해 1주일간 무료로 학습한 후 구매할 수 있으며, 체험 기간 없이 바로 구매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home-learn.com)를 참고한다.
수강료를 절반으로, 'EBS 초목달'
자녀의 영어 학원비가 부담스럽다면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유용하다. 수강료 환급 과정은 출석과 숙제, 시험점수 등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추면 수강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강좌를 말한다. 토익(TOEIC)이나 오픽(OPIC) 등의 자격시험 대비 과정이 일반적이지만, EBS 초목달은 수강료의 최대 50%까지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초등학생 전문 영어강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성실한 출석과 빠짐 없는 숙제 제출이 필수다. 20개의 강좌당 출석 19번 이상, 숙제 4회, 영어 일기 쓰기 4회, 정기 테스트 1번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과정을 완수하여 장학금을 받으면 경제적인 부담도 줄지만 동시에 아이들의 성취감도 높아진다.
강좌 커리큘럼은 미국 스토리텔링 전문가와 영어 교사들이 집필했다. 구연 동화와 애니메이션, 역할 학습(role play)와 퀴즈를 통해 영어동화를 암기하여 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전세계의 전래동화, 명작동화, 창작동화 등이 포함된다. 매일 20분씩, 5일 동안 한 편의 영어 동화를 듣고 보고 따라 하며 파닉스와 필수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EBS 초목달은 미취학 아동부터 예비 중학생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수강 기간에 따라 환급 적용 여부와 수강료가 다르므로, EBS 초목달 전용 페이지(http://chomokdal.ebslang.co.kr)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좋다.
세계적인 어학도서, YBM인터넷 강의로 재탄생
검증된 커리큘럼의 종합교육 상품을 원한다면 YBM을 눈 여겨 보자. YBM은 1년에 30여 개의 다양한 인터넷 강좌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어학 업체다. 전세계에 유명한 어학교재를 채택하여 콘텐츠의 품질이 높은 게 특장점이다. 'Grammar In Use', 'New English 900' 시리즈 등 영어학원을 다녔다면 한 권쯤 소장하고 있는 원서를 인터넷 강의로 제공한다. 이 중 New English 900 시리즈는 인터넷 강의뿐 아니라 전화영어를 비롯해, 작년 출시된 'Mastery 900' 어학기로도 학습할 수 있다.
한편 토익 과정은 토익 출제기관인 ETS에서 배포한 문제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목표 점수에 도달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면, 토익 점수를 보장해 주는 토익 환급 과정을 이용해 보길 권한다. 'YBM 토익보장코스(이하 토보코)'는 목표 점수 달성 여부에 따라 수강료를 환급해 주는 과정으로, 2007년에 시작되어 현재 108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참고로 기존에는 목표 점수를 얻지 못하면 수강료의 50%를 돌려주고 목표 점수를 얻으면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했지만, 이번 108기 과정부터는 원하는 토익 점수를 얻으면 수강료의 전액을,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수강료의 50%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강의 외 모의고사 3회, 특강 4회, 실제 토익 시험 응시 후기 특강 3회 등의 혜택도 포함되어 있다.
YBM 인터넷 강의는 홈페이지(http://e4u.ybmsisa.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문법, 회화, 어휘, 청취, 비즈니스, 팝송, 독해/영작문, 토익, 토플 등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스마트해진 화상영어, '매드포스터디'
어학 학습에 있어 독학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회화 연습에는 대화 상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로 대화할 상대가 없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강사 얼굴을 보면서 1대1 회화 수업이 가능한 화상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화상영어는 외국인 강사와 대화를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화영어와 비슷하지만 영상통화와 채팅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업 효과가 더 크다. 다만 영상통화 환경을 조성하기가 쉽지 않아 그동안 전화영어가 더 많이 이용됐다.
이에 전화/화상영어 전문업체인 매드포스터디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화상영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화상 수업뿐 아니라 수업 일정 변경, 질문답변 등의 요청사항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화식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트레이너도 매드포스터디 만의 강점이다. 스마트 트레이너란 수업 교재의 음원을 활용하여 어휘 학습, 받아쓰기, 영작, 발음 교정 등을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예습/복습 시스템이다.
북미권 강사 혹은 필리핀 강사와의 수업이 가능하며, 첫 수강 신청 시 3개월 이상 장기 수강의 경우 수업료가 할인된다. 학습자의 회화수준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므로 레벨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매드포스터디 홈페이지 (http://www.m4study.com)를 통해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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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