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지원 휴대폰 급증… 4년 내 64%가 기본 탑재할 것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가 오는 2018년까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지원 휴대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약 12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NFC 지원 휴대폰 출하량은 2억 7,500만 대로, 2012년 1억 2,000만 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IHS는 2014년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한 4억 1,600만 대로 예상했다. 2013년에 출하된 전체 휴대폰 15억 대 가운데 18.2%가 NFC 기술을 지원했으며, 2018년에는 그 비중이 64%로 급증할 전망이다.
NFC는 휴대폰이 스마트카드나 리더뿐만 아니라 다른 NFC 기기와도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단거리 고주파 무선통신 기술이다. 결제,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 송/수신 등에 사용된다. 이 기술은 휴대폰에 처음 사용되었지만, 점차 태블릿PC, 스포츠/의료 기기, 게임 콘솔, 헤드셋, 백색 소비자 가전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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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돈 테이트(Don Tait) 분석가는 "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NFC 및 결제기술을 사실상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의 좋은 점을 점점 더 깨닫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NFC 무선 판독기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를 계기로 NFC 지원 휴대폰 시장의 현재 부족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이 개발되고, 지지부진했던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내다봤다.
운영체제별로 봤을 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2013년 출하된 NFC 지원 휴대폰 가운데 93%(2억 5,400만 대)를 차지하면서 NFC 시장을 이끌어왔다. IHS는 이 비율이 2018년 75%(8억 4,400만 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