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디자인 출원, 풀 터치 바(bar)형이 대세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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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최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풀 터치 바(bar)형의 휴대폰 디자인 출원을 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풀 터치 바형은 90년대 중반에 많이 출원되었던 일반적인 바형과 달리, 외형을 단순화하고 키패드와 주요기능을 터치스크린에 내장한 디자인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 5월 말까지 휴대폰의 디자인 출원건은 삼성전자 1,775건, LG전자 511건 등 국내 기업출원이 2,435건이고 모토로라 13건, 애플 10건 등 외국기업 출원이 47건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관련 디자인 출원은 1995년 10월 모토로라가 폴더형 디자인을 최초 출원하면서 디자인 출원이 시작되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그해 12월 바형 휴대폰 디자인을 시작으로 플립형, 듀얼폴더형, 복합스윙형 디자인을 출원하면서 삼성전자가 휴대폰 디자인을 주도하였다.

2007년 1월에 애플이 풀 터치 바형 디자인을 처음 출원하면서 휴대폰의 디자인 변화를 선도하였다. 그 이후 삼성전자가 같은 해 12월 버튼식 터치폰에서 풀 터치 바형으로 출원하였고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풀 터치 바형 디자인 출원에 가세하면서 2010년은 풀 터치 바형의 디자인 출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풀 터치 폰 디자인 출원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07년 말 9건의 디자인인 출원을 시작으로 2008년 20건, 지난해 45건, 올해 5월 현재 34건의 출원하고 있고 LG전자도 07년 4건, 08년 14건, 09년 26건, 10년 5월 현재 12건을 출원했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 이영대국장은 “이제는 휴대폰은 단순한 통화의 수단이 아니라 MP3, DMB, 인터넷, 트위터,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멀티플레이 시대에 이르러 풀 터치 폰이 휴대폰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바형이나 기존의 휴대폰 디자인을 변형한 풀 터치 휴대폰 디자인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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