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에 움직이는 사무실을 만든다?
2014년 2월 19일,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 리저스(Regus, www.regus.com)가 무인자동차를 사무실이나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 시간도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리저스는 스위스의 특수차량 전문 제작업체인 '린스피드(Rinspeed)'와 제휴를 맺고 콘셉트카인 '엑스체인지(XchangE)'를 개발했다. 이 차량은 올해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출품 예정이다. 리저스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사람들이 이동 중에도 일할 수 있도록 지원 하며, 유럽 고속도로에 있는 '리저스 익스프레스(Regus Express, 고속도로 등에 구축한 업무용 공간)' 네트워크와 연결해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엑스체인지는 자동차의 앞 좌석을 뒤로 돌릴 수 있게 디자인돼, 4명의 인원이 이동 중에도 회의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사무실과도 연결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다. 전문직 종사자는 일정을 더 유연하게 조절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리저스 안드레 샤프(Andre Sharpe) 이사는 "리저스는 이미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엑스체인지와 리저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이 사무공간을 차량이나 도로변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무공간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저스의 약속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