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 상용화, '사용자 경험'을 '통화' 속으로

2014년 2월 19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T전화'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전화는 전화의 본연 기능인 '통화'를 SK텔레콤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기존 일반적인 통화와 달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전화 플랫폼이다.

T전화는 오늘(19일)부터 SK텔레콤 삼성 갤럭시노트3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상용화되며, 금주 중 출시할 LG G프로2에도 선탑재해 선보인다. 오는 3월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T전화
T전화

T전화 앱 업그레이드 이후 기존 전화/연락처를 T 전화로 변경하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 G프로2는 T전화를 선탑재해 최초 부팅 시 T전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용화를 통해 휴대용 컴퓨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편리하도록 UI를 구성한 기존 스마트폰 개념을 '통화'를 중심으로 입장에서 재정의했다는 측면을 강조했다. '스마트폰답게 쉽고 편한 전화', '안심하고 걸고 받는 전화', '함께 만드는 전화'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통화라는 기본 기능 안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T전화를 이용하면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피싱 방지 '안심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전화 첫 화면은 키패드나 앱이 아닌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을 먼저 알려준다. 일상 통화의 약 70%는 10명 내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 화면은 개인별 이용 이력에 따라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통화 직후 중요한 대화나 약속을 바로 메모할 수도 있다.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콜 등 사용하기 불편했던 기능들도 통화 화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약 100만 개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 번호와 함께 홈페이지/지도 등 관련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에는 PC나 별도의 앱을 설치해 이용하던 기능이다.

T전화
T전화

SK텔레콤은 향후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해 T전화를 외부 업체와 협력해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첫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T전화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T전화 웹사이트(www.skt-phone.co.kr)에서 T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T전화 모드를 1개월(30일)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쿠폰 500MB를 선착순 20만 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T전화는 All-IP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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