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매출 100억 달러 경신'
2014년 2월 14일, 레노버가 지난 2013년 12월 31일로 마감한 자사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해 미화 10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수익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증가해 세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미화 3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2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레노버는 총 3,260만 대 기기를 판매했다고 전하며, 이는 초당 제품 5대를 판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PC+ 제품을 맡고 있는 MIDH 사업부 수익 비율은 전체에서 16%를 차지했으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1% 증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7% 성장한 결과다.
레노버는 3분기 연속으로 전세계 P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오른 18.5%의 점유율로 레노버 사상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국 등 세계 상위 7개 시장 중 5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회계연도 3분기 PC 출하량은 1,530만 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을 더한 출하량은 1,730만대로 3분기 연속 1,530만대의 PC출하량을 앞섰다. 또한, 새로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해 3,4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레노버의 양 위안칭(Yang Yuanqing) 회장 겸 CEO는 "레노버는 지난 분기 동안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얼마전 발표한 모토로라와 IBM 서버 인수는 우리의 PC+ 전략과 꼭 맞아떨어지는 결과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승인 절차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으로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빠르게 비즈니스에 착수할 것"이라고 최근 인수에 관해 자신감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동안 레노버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미화 13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매출 총이익률은 12.6%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미화 3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기본 주당 순이익은 미화 2.56센트(19.85 홍콩센트)였다. 순현금보유고는 2013년 12월 31을 기준으로 미화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