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123개국으로 늘려
2014년 2월 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이하 T로밍)' 서비스를 123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요금도 하루 9,000원으로 국내 이통사가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하다.
T로밍 서비스는 지난 2011년 6월 29개국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이후 2013년 4월 서비스 대상 국가를 100개국으로 늘렸으며, 이번에 피지, 사모아 등 12개국을 더 추가해 서비스 시작 대비 약 4배 많은 123개국으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륙별 국가는 미주 28개국, 유럽 39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33개국, 아프리카 16개국, 중동 7개국 등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신혼여행지로 인기인 몰디브와 킬리만자로 관광으로 유명한 케냐, 탄자니아 등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로밍 서비스는 지역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측면도 개선을 거듭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일 과금 기준을 한국 시각이 아닌 사용자가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 시각으로 적용했다. 이는 사용자가 일일이 시차를 계산하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했던 것. 그 결과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이 T로밍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자체 조사 결과).
특히, 사용자들은 한 번만 가입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되어 '요금 폭탄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과 '실제로 데이터를 쓴 날만 과금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SK텔레콤 이용환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로밍 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2월 5일부터 23일까지 '전세계 123개국에서, 응원하라! T로밍'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용자가 T로밍 서비스에 가입한 후, SK텔레콤 공식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