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에 국내 FX기어 기술 퀄로스 사용
2014년 1월 15일, 국내 CG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가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우주해적 하록 선장'의 3D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 제작에 자사의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Quaolth)'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에프엑스기어의 퀄로스는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옷의 주름이나 움직임, 재질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에프엑스기어는 캡틴 하록 제작사인 일본의 '마자 애니메이션(Marza Animation Planet)'도 퀄로스의 성능을 인정했으며, 차기 제작을 위해 퀄로스를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퀄로스는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등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일본 내 여러 스튜디오에서 사용될 정도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캡틴 하록은 1978년 발표한 원작을 바탕으로 우주 전쟁을 표현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작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된 바 있다. 국내 개봉은 오는 1월 16일이며 배우 류승룡이 주인공 하록의 더빙을 맡았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창환 대표는 "36년 만에 부활한 영웅 캡틴 하록 제작에 에프엑스기어의 기술을 사용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캡틴 하록이 국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