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옥외미디어 접촉 빈도 1위 장소는? 대중교통 환승장소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 www.dmcmedia.co.kr)가 15일 발표한 '디지털 OOH의 광고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디지털 OOH 접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 빈도는 기차역사, 지하철역사, 버스정류장과 같은 환승장소에서 가장 높았다.
OOH미디어란 아웃 오브 홈(Out of Home) 미디어의 약칭으로, 역 구내의 포스터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 지하철이나 버스 내 포스터광고, 그 외 옥외의 대형전광판 등 집 밖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광고매체를 일컫는다. 디지털 OOH(이하 DOOH)는 OOH 미디어에 TV, 터치스크린 등의 기술이 결합된 광고 형태다. 대표적인 예로 지하철 라이브TV,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강남역 미디어폴 등을 들 수 있다.
DOOH가 설치된 장소에 따른 접촉 빈도는 대중교통 환승장소가 83.6%로 가장 높았다. 빌딩, 엘리베이터, 대로변 등 대기장소는 45.1%, 상점이나 쇼핑몰의 판매장소 주변은 31.8%로 나타났다.
성별이나 연령대별로 보면 환승장소나 대기장소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판매장소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20~30대보다는 40~50대가 상대적으로 DOOH의 접촉 경험이 많았다. 또한 판매장소에 설치된 DOOH가 환승이나 대기장소보다 광고를 집중해서 보는 정도(43.8%), 재미(48.8%), 호감도(38.1%) 측면에서 광고효과가 약간 높았다.
DOOH는 유동인구의 시선을 끄는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광고 미디어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73.0%가 'DOOH가 눈에 잘 띈다'고 평가했으며, 38.8%가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1.3%는 'DOOH에서 보여주는 정보나 영상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3명 이상인 34.2%가 DOOH의 광고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DOOH 상품별로는 Daum 디지털뷰(89.9%),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80.2%), 지하철 라이브TV(77.5%) 순으로 접촉 경험이 높았다. 광고효과는 공항/지하철 게이트비전과 극장 가상현실 플랫폼/클라우드가 노출도 80% 이상, 집중도 5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DMC미디어 DOOH부문 이승철 실장은 "DOOH 시장은 기존 영화 광고주에서 다양한 상업 광고주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DOOH는 단순히 보여주는 매체를 넘어 지역, 시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등의 조건에 따라 세분화되어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교통수단의 영상광고는 킬링타임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게임 및 공연, 공공기관 등의 업종에서도 점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디지털 OOH의 광고효과' 조사는 2013년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디지털 OOH의 △매체별, 연령별, 성별 접촉 경험 △접촉 장소 △D-OOH 상품별 접촉 경험과 광고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해당 조사에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598명이 참여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