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스톤, 글로벌 외국어학습 업체 '텔미모어' 전격 인수
어학 솔루션 기업인 로제타스톤(www.rosettastone.com)이 지난 12월 11일, 세계적인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텔미모어(Tell Me More S.A)'를 총 297억 원(미화 2천 8백만 달러)에 인수했다.
텔미모어는 유럽과 미국, 중/남미를 비롯해 중국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외국어 학습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총 9개의 언어에 대해 중·상급 및 비즈니스 단계의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3천 곳 이상의 기업 및 고등교육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텔미모어는 전체 사업 규모의 95% 이상이 기업 및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영역인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해 로제타스톤의 B2B 사업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티브 스워드(Steve Swad) 로제타스톤 본사 회장은 "이번 텔미모어의 인수는 전세계 B2B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다. 이를 통해 로제타스톤은 보다 강화된 유럽 활동은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중국에서의 확실한 기업 활동도 보장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텔미모어는 로제타스톤 브랜드 중 하나로 소속되며 조직도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텔미모어의 국내 도입 시점 및 방식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한편 로제타스톤은 지난 19일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비비티 랩(Vivity Labs)'의 인수소식을 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뇌 건강을 위한 교육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이로써 로제타스톤이 2013년 한 해 동안 인수한 업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언어 학습 커뮤니티인 '라이브모카(LiveMocha)', 혁신적인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딩 솔루션 기업 '렉시아 러닝(Lexia Learning)' 등 총 4곳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