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특화 워드 프로세서 '큅', 한국판 출시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12월 9일, 다자간 문서 공유 및 편집의 효율성을 높인 워드 프로세서 '큅(Quip, http://quip.com/)'의 한국어판이 출시됐다. 큅은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브렛 테일러(Bret Taylor)와 구글 앱 엔진 개발자 케빈 깁스(Kevin Gibbs)가 공동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방법이 쉬운 협업 및 메시지 기능과 직관적인 작성/편집 환경이 특징이다.

큅

큅은 사용자가 문서를 편집한 내용을 자동으로 동기화하고 이를 푸시 알림으로 공유해, 다른 사용자가 문서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큅의 특징은 협업(Collaboration), 이동성(Mobility), 상호작용(Interactivity), 단순성(Simplicity) 등이다.

큅은 문서마다 각각의 쓰레드(Thread)를 형성하는데, 이 쓰레드에는 편집 및 채팅 이력, 팀원들의 문서 열람 시간과 접속 상태 등이 뉴스피드 형태로 표시된다. 또한, 모든 작업 상황을 푸시 알림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또한, 데스크톱,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문서 포맷은 사용하는 기기의 화면 크기와 종류에 따라 자동 변환되기 때문에, 누가 어디서 작업하든 도표나 이미지가 깨지는 현상 없이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다.

또한, 큅은 터치스크린으로 문서를 읽는 최근 동향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회의록을 팀 공유용 업무 리스트로 변환하기, 앳멘션(@mention)으로 참고 문서나 웹 링크 걸기 등 단순하면서 유용한 기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세일즈 데이터 등의 표를 생성하면 팀원 전원이 동시에 편집하고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SNS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친밀감을 높였다.

브렛 테일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제반 기술까지 기존 워드 프로세서의 많은 부분을 면밀히 검토했고, 문서 작성에 있어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큅을 개발하게 됐다"며, "큅은 데스크톱은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어디에서, 어떤 기기로 문서작업을 하든, 여러 명이 한 장소에 나란히 앉아 하나의 문서를 함께 작성하는 듯한 느낌을 사용자에게 줄 것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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