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3의 숨은 주인공, PC 부품과 게이밍 기어
게임을 더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PC에 쓰이는 각종 부품과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의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는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3에는 국내외 여러 게임업체 외에도 각종 PC 부품 및 게이밍 기어 제조사/개발사가 참여해 자사 제품의 성능을 시연하고,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샌디스크는 게임에 최적화된 익스트림 2 SSD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샌디스크는 부스에 자사의 SSD와 HDD(7,200RPM)를 사용해 운영체제 부팅 속도를 비교 시연한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2는 샌디스크의 소비자용 SSD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제품으로, 초당 읽기 속도 550MB, 쓰기 속도는 510MB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존보다 더 빨리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로딩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춘 마이크로SD카드(SDXC)도 선보인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마이크로SDXC 메모리 카드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존할 수 있는 공간을 64GB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초당 읽기/쓰기 속도 45MB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풀HD급 동영상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다. 샌디스크는 이밖에도 울트라 USB 3.0 메모리,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카드 등 다양한 저장장치도 전시한다.
샌디스크 코리아 심영철 본부장은 "기존 PC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도 용량이 커지면서 저장장치의 성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샌디스크는 이런 게임 업계의 동향에 맞춰 게이머들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많은 게임 애호가들이 지스타 2013 샌디스크 부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스크 부스에서는 지스타 기간에 매일 '금고열기 게임'을 통해 방문객에게 자사의 SD카드, USB 메모리, 카메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GTX 780Ti 그래픽카드 및 4K 게이밍, G-싱크(Sync)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테그라 노트7, 엔비디아 쉴드 등 다양한 게임 기기도 함께 전시한다. 지포스 GTX 780Ti는 928MHz의 CPU 부스트 클럭과 876MHz의 GPU 클럭 3,072MB GDDR5 비디오 메모리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여기에 엔디비아의 저소음 및 냉각 성능까지 갖춰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테그라 노트7은 7인치 화면에 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다. 전반적인 기기 성능은 갤럭시노트3보다 조금 낮은 정도다(안투투 벤치마크로 측정). 함께 선보인 엔비디아 실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 기기다. 5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게임 패드를 갖췄다. 이를 통해 데드 트리거2, 아스팔트8 등의 각종 안드로이드 게임을 터치 스크린이 아닌 실제 게임 패드를 사용해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블리자드 부스에 GTX 760 그래픽카드를 공급한다. 또한, 블리자드 부스 내부에 엔비디아 제조사 조택(Zotac)이 제작한 GTX 770, 780Ti 등의 그래픽 카드를 전시하고 사용자가 게임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키보드 제조사인 제닉스도 부스를 마련해 키보드, 마우스 등 각종 게이밍 기어를 선보인다. 제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공개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체험용 PC를 통해 사용자가 각종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는 16일에는 도타2 프로게임단인 EOT 팀의 이벤트 경기가 마련돼 있으며, 17일에는 아프리카 인기 BJ 김택환씨의 방송을 제닉스 부스 내에서 중계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