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의 걸음 도우미, LG전자 '스마트 워커' 선보여
LG전자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R&D 대전'에서 노약자를 위한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R&D 대전’은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워커(Smart Walker)'를 전시한다. 스마트 워커는 걷기 보조, 앉기/서기, 탑승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전동 근력 보조 시스템이다. 스마트 패드와 조이스틱을 탑재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조이스틱을 미는 힘을 감지해 바퀴를 구동하고 걷는 속도에 맞춰 걷기 동작을 지지해 준다. 또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의자가 나와 이동 중 힘들 때 앉은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전동휠체어처럼 앉은 상태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이동할 수도 있다. 스마트 워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립재활원 등과 협력해 진행 중인 국책 과제의 산물이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약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LG전자 CTO 산하 컨버전스연구소장 민병훈 전무는 "앞선 R&D 리더십과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노약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착한 기술' 및 '따뜻한 기술' 개발에 지속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