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의 영역 확장, 이제 그래픽 자원도 빌려 쓴다
강일용
zero@itdonga.com
대표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엔비디아의 GPU 기술이 추가됐다.
엔비디아(www.nvidia.co.kr)는 자사의 그래픽 기술 '엔비디아 그리드(NVIDIA GRID)'를 AWS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게임이나 3D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앱)을 AWS상에서 실행해도 그래픽 가속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영역 확장을 의미한다. 데이터 저장, 클라우드상에서 앱 실행 등 일반적인 클라우드 활용법을 넘어, 3D 그래픽 재현을 위한 GPU 자원마저 클라우드에서 빌려올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그리드 GPU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디자인된 서비스다. 가상 워크스테이션이나 가상 데스크톱PC를 구성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 GPU 파워를 빌려올 수 있다. 특히 H.264 인코딩 엔진을 추가해, 앱이나 웹 상에서 동영상 편집 능력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엔비디아 그리드 GPU 기술은 AWS 제품 가운데 하나인 '아마존 EC2 클라우드'에서 'G2 인스턴스'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EC2 클라우드는 앱 개발 또는 실행을 위한 컴퓨팅 자원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엔비디아 그리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엔비디아 홈페이지(www.nvidia.co.kr/object/nvidia-grid- kr.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