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만남 '인디게임 위크엔드', 성황리에 마무리
프로그래머, 게임 기획자, 디자이너 등 게임 개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48시간 동안 게임을 만드는 행사 '인디게임 위크엔드'가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디게임 위크엔드는 사단법인 앱센터가 주최하고,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와 전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인디게임 위크엔드에는 현업 인디 개발자를 비롯해 직장인, 학생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Chicken ↔ Egg'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재빠르게 개발을 진행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즉흥적인 주제로 게임을 만들었지만, 독특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출품됐다. 출품한 게임 중 일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디디벨로퍼 파트너스 이득우 대표는 "창의적인 게임을 발굴하는 문화 행사로 인디게임 위크엔드를 기획했다. 기획 의도에 따라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 놀라웠다. 인디 개발자들의 잠재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게임 위크엔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기획된 '게임잼' 형태의 행사다. 해외에는 이미 게임잼 형태의 행사가 활성화됐다. 작년 글로벌 게임잼 행사에는 전세계 63개국의 각 지역에서 1만 6,000여명이 참가해 3,200건의 게임이 출품됐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