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만남, '인디게임 위크엔드' 25일 개최

프로그래머, 게임 기획자, 디자이너 등 게임 개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2박 3일동안 게임을 만드는 행사 '인디게임 위크엔드'가 10월 25일부터 열린다. 행사는 사단법인 앱센터의 주최로 진행되며,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와 전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인디게임 위크엔드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콘텐츠의 발전을 진흥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행사는 인디게임 위크엔드 참가자들이 즉흥적으로 팀을 이루어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8시간이라는 시간 제약으로 게임의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게임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결과물은 참가자 및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행사는 이미 해외에서 '게임잼'이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작년 글로벌 게임잼 행사에는 전세계 63개국의 각 지역에서 1만 6,000여명이 참가해 3,200건의 게임이 출품됐다. 게임잼 행사는 이제 전세계적인 문화 축제가 되었으며, 행사를 통해 창의적인 게임들이 발굴되고 있다.

이번 인디게임 위크엔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기획된 게임잼 형태의 행사다. 인디 개발자들이 모여 즐겁게 개발하며 놀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깜짝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1회 행사는 60여명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점차적으로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의 이득우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처음 열리는 게임잼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인디 게임들이 발굴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9호선 등촌역에 위치한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서 25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휴게실, 샤워 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인디게임 위크엔드 참가 신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20073)를 참조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