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 모바일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축안 발표

2013년 10월 7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관하는 '콘텐츠 창의 생태계 협의회' 행사를 통해 모바일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파트너사와 같이 만드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축안을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 상생센터(가칭) 설립', '시스템 무상지원 확대', '핵심 개발환경 공개 및 무심사 입점 확대' 등 세부 계획을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카카오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며, 모바일 콘텐츠 기업의 발전 및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 각서'를 현장에서 체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먼저, 카카오는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 상생센터를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콘텐츠/커머스 등 다양한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에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자 알선'과 '콘텐츠 제작 지원', '테스트 환경 제공', '정기 교육 및 소통 채널 확대' 등을 공유한다.

또한, 카카오 상생센터와 별도로 카카오게임 개발에 필요한 일부 시스템의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지원 활동을 넓혀 100여 개 파트너사가 연간 최대 1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파트너사들에게만 제공해왔던 '카카오 SDK(Software Development Kit)'도 모든 개발사와 일반인들에게 제공한다. 문화부 주최 공모전에 입상한 게임은 무심사 입점 기회를 별도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점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와 진입장벽도 낮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파트너사의 성장이 곧 카카오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카카오는 많은 파트너사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지원과 투자를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가장 많은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지원 방안을 우선적으로 공개했으며, 향후 모바일 콘텐츠/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