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 KES 2013 개막
2013년 10월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전자전 2013(이하 KES 2013)이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총괄하는 행사로, 다양한 IT 신기술 및 제품 디자인, 융합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KES 2013은 'Creative IT, Be in IT'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6개국 약 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및 노트북, 생활가전 등을 대거 전시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로, LG전자는 LG G2와 뷰3, G패드 8.3 등을 전시했다. 이밖에 파나소닉은 카메라 제품군 및 생활가전 등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전자제품,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행사 첫 날인 오늘, 대학생 및 특성화고 단체 관람객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 국내외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경험했다. 다만, 가족단위 관람객은 드물었다. 아무래도 평일이기 때문이리라. 평일이 부담스럽다면,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열리니 이 때 방문하도록 하자.
KES 2013 관계자는 "스마트폰, UHD TV, 곡면 OLED TV 등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품은 물론, 웨어러블PC(입는 컴퓨터), 홈서비스 로봇 등 흥미로운 융합 제품을 이번 행사에서 대거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개인 5,000원, 30인 이상 단체 무료다(현장등록).
한편, KES 2013과 함께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등도 같은 자리에서 함께 열렸다. i-SEDEX는 국내 유일 반도체 종합 전시회로, 국내외 기업이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시장동향 세미나, 해외 업체와의 구매 상담회,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SK하이닉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국내외 여러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외 바이어를 위한 자리도 마련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관람객은 반도체 센서, 낸드 플래시, 모바일 프로세서, 이미지 센서 등 실생활에서 평소 사용하지만, 잘 몰랐던 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들을 실제로 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iMiD는 국내외 약 120개 업체가 참여해 LCD, OLED,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의 디스플레이 제품, 백라이트, 화면 유리,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부품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다룬 포럼 등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터치스크린 체험존 등 관람객을 위한 자리도 있으니 KES 2013을 방문했다면 이곳도 꼭 둘러보도록 하자. 참고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KES 2013 부스 외에 iMiD에도 디스플레이 전문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니, 행사장을 찾는 사람은 KES 2013 부스와 혼동하지 않도록 참고하자. iMiD는 오는 10월 9일까지 열린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