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기술로 사용자에게 똑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3년 9월 2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NSN과 함께 '지능형 기지국(Service Aware RAN)'을 LTE 및 LTE-A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및 시연
성공
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및 시연 성공

지능형 기지국은 무선통신 송수신 장비인 기지국을 플랫폼 형태로 진화시킨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드웨어인 기지국에 가상화 개념을 적용해 여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지국이 직접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인지해 바로 제공할 수 있다. 때문에 데이터 처리를 실시간(Low latency)으로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를 통해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인천문학구장에서 'T베이스볼'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인천문학구장 인근 기지국은 이를 인지하고 T베이스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및 경기 관련 정보 등을 기지국 자체에 저장한다. 해당 정보는 원거리에 위치한 메인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지국에서 바로 사용자에게 전달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지국들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클라우드 시스템 구성을 할 수 있다"라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SN의 더크 린드마이어(Dirk Lindemeier) 리퀴드 애플리케이션 부문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NSN이 리퀴드 애플리케이션(Liquid Application) 솔루션을 실제 LTE망에 적용할 때 가져올 개선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앞으로 차세대 기지국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SK 텔레콤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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