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PC, '파일전송', '잠금모드' 등 업데이트 실시
2013년 9월 12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PC 버전 '카카오톡PC'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PC에서 카카오톡을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 기능을 추가하고, 이용자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PC환경에 최적화된 채팅방 화면 스타일과 다양한 폰트를 추가했다. 또한 사용자 프라이버시 및 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잠금모드'도 탑재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카카오톡PC로 컴퓨터에 저장한 다양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문서, 동영상, 음악, 사진, 압축 파일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개당 최대 100MB까지 전송할 수 있다. 단 파일 전송은 현재 카카오톡PC에서만 할 수 있으며, 주고 받은 파일들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형태로 전송되는 파일 썸네일을 클릭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파일 확인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iOS 버전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PC로 주고 받은 파일들만 따로모아 일정 기간 동안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파일박스'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채팅방 스타일도 업데이트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 문서파일을 열어놓은 듯한 느낌의 '엑셀' 스타일은, 업무나 과제에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화면에서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폰트 스타일과 크기도 추가해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채팅방 스타일 및 폰트 설정은 '더보기> 설정> 채팅방 설정'에서 할 수 있다.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를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먼저 '잠금모드로 자동로그인' 기능을 설정해놓으면, 사용자 부재시 서비스가 잠금모드 상태로 전환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재실행할 수 있다. 새 메시지를 수신했을 때 PC 바탕화면에 올라오는 메시지 알림창에 표시할 정보도 선택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보낸 사람과 메시지, 보낸 사람, 또는 모두 보여주지 않고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내용만 표시할 수 있다. 알림창 없이 소리로만 알림을 받을 수도 있으며, 알림 기능을 끌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로 PC에서도 카카오톡을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며 카카오톡 본연의 서비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