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각 장애아동 돕는 '소리축제' 열어

나진희 najin@itdonga.com

KT가 지난 2일 '귀의 날'을 기념해 청각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KT 소리찾기 10주년 소리축제'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KT, 연세의료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10년간 KT 소리찾기 사업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작은 전시회도 열었다. 또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TV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 출연한 패션디자이너 강성도 씨가 함께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리축제
소리축제

행사는 아동들의 마술 공연, 수화 합창 공연으로 끝이 났다. KT 청각 장애아동의 '건청 형제자매 대상 문화예술치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과 청각 장애아동들이 준비한 무대였기에 1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

'KT소리찾기' 사업은 지금까지 총 673여 명의 청각 장애아동들에게 인공와우, 뇌간이식 수술,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2013년부터는 청각 장애아동을 둔 가족에까지 그 지원을 확대해 건청 형제자매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과 가족 전체를 위한 힐링 캠프 등의 가족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원했다.

한편, KT는 2010년부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뇌간이식 수술을 지원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세브란스병원 내에 청각재활센터를 열고 재활치료와 언어치료 전문 공간인 'KT꿈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KT 최재근 전무는 "KT는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을 10년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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