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QR코드를 스캔하면 클릭으로 인식하는 광고 기술 나왔다
강남역에 가본 사람이라면 예술작품이나 광고가 상영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미디어폴'이나 '키오스크' 등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광고주 A가 강남에 옥외광고를 집행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사의 광고를 QR코드로 스캔했는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동안 옥외광고 스캔 측정은 유동인구와 광고물 앞에 사람이 몇 초 동안 서 있는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어림잡아 측정하는 방법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고, 이에 따라 광고비 산정도 부르는 게 값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확한 광고효과 통계 데이터를 근거로 광고주에게 광고 비용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디엔에이소프트(대표 김연수, www.realclick.co.kr)가 '이미지 코드를 이용한 광고의 차등적 요금정산 시스템 및 그 방법(특허등록 제 10-1280278)'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QR코드와 바코드 스캔을 클릭으로 인식, 스캔 통계를 바탕으로 CTR(Click Through Ratio: 온라인상에 노출된 광고의 노출 수 대비 실제 클릭 수)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오프라인 옥외광고물과 온라인광고물의 이미지코드의 스캔 행위를 클릭으로 인식, 스캔통계를 바탕으로 CTR를 측정한다.
또한 CTR이 높아지면 광고 단가를 할인해주고, CTR이 낮아지면 광고 단가를 높이는 기술도 구현됐다. 시중의 어떠한 QR코드 스캔 앱을 이용하더라도 몇 명이 QR코드를 스캔했는지 통계 수치를 집계할 수 있다.
디엔에이소프트 김연수 대표는 "이번 특허는 오프라인 광고물에 대한 ROI(투자수익률)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주에게 매력적이다"라고 특허 등록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엔에이소프트는 이미지코드 관련 특허를 비롯해, 광고 서비스 관련 특허 5개와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하드웨어 기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