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매지네이션 긴장해" ARM-오라클 자바 지원 강화
ARM이 오라클(Oracle)과 협력해 자바(Java)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저전력 서버 및 임베디드 기기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최근 저전력 서버 및 임베디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인텔 아톰과 이매지네이션 MIPS를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다.
ARM과 오라클이 다년간 협력 제휴를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Java SE)이 기존 ARM 플랫폼(32비트) 및 ARMv8 플랫폼(64비트)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제휴는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이 ARM 멀티코어 시스템(듀얼, 쿼드, 옥타)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저전력 서버 및 임베디드 기기뿐만 아니라 산업 관리, 공장 자동화, 싱글보드 컴퓨터 등 M2M(Machine-to-Machine, 사물지능통신)까지 ARM 프로세서를 채택한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현존 ARM 프로세서는 32비트지만, 다음 세대 ARM 프로세서인 ARMv8 플랫폼은 64비트로 전환된다. 대표적인 ARMv8 플랫폼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용 프로세서 코텍스 A57과 A53을 들 수 있다. 현존 쿼드/옥타코어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3배 가까이 뛰어나다.
이번 제휴를 통해 ARM 프로세서는 오라클 자바가상머신(JVM)을 한층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저전력 서버와 임베디드 기기 설계에 필수인 부팅 성능, 절전 기능, 라이브러리 최적화 등을 강화한다.
ARM 이안 드류(Ian Drew) 부사장은 "서버, 네트워크 라우터 등 엔터프라이즈 분야에 ARM 프로세서가 채택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는 ARM 프로세서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