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필리핀에서도 LTE 로밍 즐기세요"
2013년 7월 3일, KT가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해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고객은 스위스를 방문할 때 본인의 LTE폰으로 해당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의 이번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 상용화는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간 이루어진 최초의 대륙간 LTE 서비스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타 유럽 국가로의 커버리지(도달 범위, 서비스 지역)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 KT는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 협력체 커넥서스(CONEXUS)와도 협력해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필리핀도 추가해 LTE 로밍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때문에 KT 고객은 스위스,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LTE 로밍 서비스로 길 찾기, 여행 정보 검색 등 필요한 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TE 데이터 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하게 패킷당 3.5원을 적용한다. KT는 'LTE 데이터 로밍 5만 원권' 상품 가입도 따로 마련했다. LTE 데이터 로밍 5만 원권은 기본 요금 5만 원으로 5일 동안 3G/LTE 망에 상관없이 15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