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월드투어 2013] HP, 미래를 바꾸다 - 차세대 PC 라인업은?
HP가 6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HP 월드 투어 2013'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HP는 스토리지(저장장치)와 빅데이터 관련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리고 각종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약 150명의 아시아 지역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24일 오후 진행된 PPS 세션에서 HP는 각종 신제품을 소개했다. 독특하게도 프레젠테이션 이전에 출시 제품들의 특징과 연관 지은 단막극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첫 단막극은 아버지와 딸이 함께 태블릿PC로 그림을 그리는 등, 태블릿PC를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막극 출연진들의 연기가 제법 실감났다.
HP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컨슈머 제품을 담당하는 얌 수인(Yam Su Yin) 이사는 HP가 선보이는 차세대 PC 라인업이 단막극과 같은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HP가 공개한 차세대 PC 라인업은 'HP 슬레이터북 x2', 'HP 스플리트 x2' 등이다. 두 제품은 모두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겸 태블릿PC다. 안드로이드와 윈도8을 함께 지원한다.
HP 슬레이트북 x2 화면은 10,1인치이며 풀HD(1,920X1,2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저장 장치는 64GB에 이른다. 이에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태블릿PC와 도킹 부분에 배터리가 나누어져 있는 이중 구조를 택해 배터리가 오래 간다.
HP 스플리트 x2 화면은 13인치이며,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소프트 터치 코팅'이 적용돼, 손자국을 덜 남기며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2 메가픽셀 HP 트루비전 풀HD 웹캠', 제스처 내비게이션을 위한 'HP 클릭패드'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HP는 모바일 올인원 PC인 'HP 엔비 로브 20', 'HP 파빌리온 11 터치스마트 노트북', 'HP 슬레이트 7' 등을 공개했다. 모두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돋보인다.
얌 수인 이사는 "HP의 차세대 PC 솔루션이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단순히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글 / 베이징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